남들 안가는 유니크하게 구석구석 구경하는 뚜벅이 여행
이번에는 강화도에 1박 2일로 다녀왔어요
버스가 별로 안다녀서 많이 걷긴 했지만 그게 뚜벅이 여행의 묘미인듯해요
걸어다니면서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작은 것까지 캐치할 수 있었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답니다
코스
1 일차
합정역 - 강화여객 자동차 터미널 - 조양방직 - 강화풍물시장 - 덕진진 - 초지진 - 강화도맛집 숯불생선구이 - 숙소 - 산책
2 일차
메타포레스트 - 삼랑성꽁보리밥집 - 전등사 - 금풍양조장 - 온수리교회 - 소창체험관 - 강화여객 자동차 터미널 - 합정역
1 일차
합정역에서 7001번 버스를 타면 한번에 강화도에 간다길래 이번여행은 강화도로 정했어요
아주 호기롭게 뚜벅이 여행 쉽겠군 ! 했지만 역시 오래걸리긴 하더군여

터미널에서 조금 기다렸더니 바로 마을버스가 와서 탔어요 럭키비키
저희는 바로 '조양방직'으로 갔답니다
친구 지인이 강화도 놀러간다니까 '조양방직'은 꼭 가야한다고 그으으으렇게 강조를 하셔서 "도대체 머 ! 얼마나 좋은 카펜데!" 하고
가서 "오 감사하다고 전해드려" 라 하고 바로 허공에 절했어요 ㅋㅋㅋ

진짜 강화도 갔는데 여기 안가신다? 그럼 강화도 안간겁니다. 진지해요.
특히 어르신들에게 인기 많을 테마같아요
가자마자 엄마아빠가 좋아하겠다 ! 싶었어요 나중에 꼭 데리고 가야겠어요




옛날 골동품들이 모여있는 갤러리 카페인데, 정말 너무 넓어서 볼 거리도 다양해요 빵도 맛있어서 정말 강력 추천
골동품들 보통 못만지게 하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왠만한 것들은 터치가 가능해서 더 좋았어요
예를들어, 옛날 전화기를 직접 돌려볼 수 있어서 이렇게 쓰는거였군 ~ 하면서 골동품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어요 bbbb



덕진진 가기 전에 버스시간이 한참 남아서 조양방직에서 걸어서 강화풍물시장에 갔어요
저는 어딜 가면 그렇게 시장 가는걸 좋아해요
그 동네의 명물이 다 모여있어서 어떤게 대표 음식이고, 대표 제품이구나 ~ 파악하기가 쉽더라구요
거기는 밴댕이회가 유명했어요
사실 배만 좀 덜 불렀다면 거기서 밴댕이무침에 막걸리 한잔 때리고 가고싶더라구요
4시였는데도 벌써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다들 막걸리에 밴댕이회를 먹고 있었어요 츄루룹
다 구경하고 나가보니, 시장 앞에서 공연을 하고 계셨어요
ㅋㅋㅋㅋㅋㅋ흥 좋은 할머님, 할아버님께서 저희가 공연 보고 있으니까 다가오셔서 한번 노래 불러봐라 하시더라구요
쑥스러워서 거절했어요
아 옛날엔 장기자랑도 나가서 "자기야" 노래부르고 난리부르스엿는데, 그 흥이 다 어디로 갔나 모르겠네여 ㅋㅋㅋㅋ
버스가 드! 디! 어 와서 버스를 타고 덕진진에 도착했어요
정말 풀과 산밖에 없는 곳에 내려서 "여기 맞아?"라고 생각하신다면, 네. 맞습니다. 잘 가신게 맞습니다. ㅋㅋㅋ

덕진진에 걸어갔더니, 앞에 안내소가 보입니다
저희는 시간 생각 안하고 가서 거의 클로즈하기 막바지즘 가게 되버렸어요..
그래서 와 큰일났다 싶어서 부랴부랴 안내소 직원분께 물어봤는데,
엄청 좋으신 분이더라구요
들어가서 구경해라 하시면서 "덕진진 보고 머할거에요?"라고 하시길래 "저희 덕진진보고 나와서 초지진까지 걸어 갈까 생각중이었어요" 라 했어요
그랬더니 덕진진에서 걸어갈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떻게 가는지 마-악 설명 해주시고는 인사해주셨어요
나중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초지진가는 길에 어떤 차가 저희를 지나치면서 인사하길래 머지? 싶었는데 안내 직원분이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쾌활하고 멋진 친절왕 아저씨


덕진진 안에 들어가서 구경하는데, 늦게 가서 그런지 사람도 저희와 다른 분들 해서 딱 4명이었어요
그래서 더 좋았던거같아요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같고
혹시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영화 아시는 분 계세요?

매번 제가 푸릇푸릇한 산에 신비스러운 느낌이 나면 꼭 하는 말인데 아는 사람이 저 영화 같이 본 제 동생뿐이에요.. ㅋㅋㅋㅋㅋ
진짜 이거 재밌었는데
암튼 덕진진에서 들어온 곳으로 나갈 필요 없이 바로 초지진으로 갈 수잇는 길이 있어요
아주 좁고 풀에 가려져서 여기로 가는거 맞아? 싶지만 거기로 가야해요 ㅋㅋㅋㅋㅋ 하필 비가 왔었는지 진흙이 많아서 조금 진땀뺐지만 특이케이스였던듯 해요

어느정도 걸으니, 차도로와 인도가 나와요
거기로 쭈우욱 걸으면 왼쪽에 초지진이 나와요
아쉽게도 초지진은.. 너무 늦은 관계로 안에 들어가보진 못했어요
그치만 주변 맴돌면서 살짝 구경해주고
배고파서 바로 다시 또 음식점을 향해 걸어줍니다
저희가 가려고 했던 음식점은 초지진에서는 가까웠어요
강화도맛집 숯불생선구이
이름부터 맛집이 느껴지지 않나요?
가격도 저렴하고, 정말 무슨 코스처럼 나와서 아주 만족스러웠던 생선구이집이었어요
처음에: 조기였나.. 전어였나 2마리랑 꽁치가 나오고,
나중에: 초벌구이가 된 생선이 나오는데, 고등어, 청어, 가자미, 볼뽈락이 나왔어요
거기에 반찬으로 청어알이 나오는데 정말 미친맛



저는 아무래도 고등어 러버여서 그런가 고등어가 진짜 미쳤어요
부드럽고 기름지고 촉촉하고 아주 난리난리
서로 많이 먹으려고 눈치게임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거기에 강화도 왔으니, 명물인 인삼으로 만든 막걸리를 마셨어요
인삼향이 아주 가득하니, , 인삼향 별로 안좋아하시면 그냥 막걸리를 추천드려요

먹다가 정신차려보니 가게에 사람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엥? 하고 사장님한테 여쭤보니
가게 마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민폐....

마감인데 저희가 너무 맛있게 먹고 있어서 그냥 말 안하시고 계셨던거 같아요.. 친절왕.. 죄송했어요 너무
그러다가 갑자기 사장님이랑 수다 떨고, 재미나게 놀다가 나왔습니다
강화도 사람들 다들 너무 유쾌하고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제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끰 강화도 너무 좋아요 ㅠㅠㅠ
다 먹고 숙소까지 걸어갔어요
저희 숙소는 '인천 (강화도) 호텔 더 블랙' 이었는데, 그다지 가게에서 멀진 않았어요
이번 여행은 극강의 뚜벅이 여행이라 제대로 뚜벅질을 많이 했어요 ㅋㅋㅋ버스가 잘 없는 관계로..
숙소는 깔끔하고 좋아요 앞에 호수인지 강인지 있고
제가 선호하는 흰 이불에 아주 완벽했슴니다
후다닥 짐 내려놓고 다시 나가서 밖을 구경했어요
산책할만한 다리가 있어서 구경 슥 해보고 글램핑장 있길래 주변 슥슥 해보고 다시 숙소로 들어와서 바로 뻗었답니다
2 일차
아침에 일어나서 런닝 겸 메타포레스트까지 뛰어갔어요
쪼매 멀긴 했는데, 가는길이 논밭이고, 파랗고 꽃도 많고 해서 기분 좋게 달렸습니다


도대체 어디야? 여기 맞아? 했는데 올라가보니 오른쪽에 귀여운 카페가 하나 있더군요
거기서 커피를 챙기고 나갔어요
카페의 오른쪽에 보면 숲이 있는데 거기가 이 카페의 포인트에요
봄, 여름, 가을에 오기 딱 좋을듯해요
산들산들 하니 너무 좋더라구요
산 아래에 나무 그늘때문에 시원하고, 처음 경험해보는 느낌의 카페라 좋았어요
다만, 커피는 제 입에는 너무 셨어요 전 산미가 있는걸 안좋아해서 ㅎ 산미 싫어하시면 다른 음료를 시키시는걸 추천드려요




산아래 분위기 다 즐기고 피톤치드 까지 콧구녕에 넣은 뒤,
다시 숙소가서 씻고 준비 마친 뒤 나갔어요
뽀송한 상태로 나갔다가
버스 배차가 미쳐서 버스 놓칠까봐 뛰어갔더니 다시 촉촉해진 상태가 됐어요 ㅋㅋㅋ껄껄

일단, 아침부터 너무 많이 뛰어서 배를 채우러 바로 식당으로 갔습니다
'삼랑성꽁보리밥집' 후기가 좋길래 갔는데 좋더라구요
사람도 많고, 심지어는 된장이랑 순무김치만 사러 오는 사람도 있는거 보니 맛집이 맞긴 한가봐요
저희는 산채비빔밥이랑 해물파전을 시켰어요
비빔밥을 시키니 된장찌개가 서비쓰 !
역시 장사가 잘되는데는 이유가 있는듯요
비빔밥에 된장찌개라니 조합 미쳤고, 반찬 가짓수도 미쳤고~


된장찌개는 해물이 들어가서 시원한 맛이었어요
그리고 여기 두부랑 묵을 참 잘하시더라구요
두부 먹고 반해서 한번 리필하고 ㅋㅋㅋㅋ
묵 먹고 반해서 눈돌아감요 묵이 고소하이 텁텁한 맛 없고 부드럽게 넘어가요
행복하게 점심 식사를 마친뒤, 전등사를 갔어요
전등사.. 굉장히 높은 곳에 있는걸 까먹었어요 ㅋㅋㅋㅋ
밥 안먹고 갔으면 큰일날뻔 했어요
올라가기전에 든든히 먹고 가세요
올라가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사람도 많고 활기찬 느낌 !
전등사에 카페도 있으니, 커피 땡기시는 분들은 거기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전등사 안에 있는 작은 미술관 들어가서 예술작품 좀 구경해주고
절도 하고 내려왔어요
절은 산에 있어서 그런가? 가면 기분이 그르케 좋더라구요
아무것도 안해도 정화된 느낌이랄까요

그렇게 정화시키고 굉장히 아이러니하게 '금풍양조장'으로 향했어요 하핫 ..!
금풍양조장은 ' 길상면 온수리 '에 위치해있어요
들어가서 무료 시음이 가능해요 딱 한잔 !
저는 오리지날? 제품을 시음했어요
시음하면서 사장님께서 동네에 대해 설명해주셨어요
'길상'이라는 이름은 '길할 길'이 들어가있어서
이 동네에 들어오는 사람마다 '좋은 일 생기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의미가 참 좋은 동네인 듯 해요
그래서 그런가 굉장히 편한 느낌 정겨운 느낌이 나더군여
막걸리 한잔 마시고는 제가 딱 좋아하는 정도의 달달함과 고소함 + 진해서 느껴져서 바로 구매했지 모에요 ㅋㅋㅋ
친구는 시음 더 해보고싶다해서 시음권을 구매했어요
골드와 블랙을 시음해봤는데, 확실히 도수가 세다더니 센게 느껴졌어요
사장님께서 아이스크림이랑 먹으면 맛있다는데 진짜 투게더랑 먹으면 걍 앉은뱅이 술 등극할듯요
제가 막걸리를 좋아해서 가는 곳마다 특색있는 막걸리를 마시고 다니는데, 막걸리의 탑에 들어요. 원탑은 '신태인 막걸리'
아마 대부분 못마셔보셨을듯한데, 저희 아버지 고향이라 저희는 명절때마다 먹는답니다 쿄쿄
부드럽고 단맛이 살짝 은은하게 나면서 기포가 그렇게 세지않은 딱 맛있는 막걸리에요
자주 가기엔 전북, 정읍이라.. 갈 때마다 10통씩 싹 쓸어갑니다 ㅋㅋㅋ
암튼 그 다음이 이 막걸리인듯해요 제 취향저격
여기는 막걸리 체험도 있는데, 아쉽게도 예약을 안해서 못했어요
나중에 한번 해보고싶더라구요
예약하는 방법은 : https://www.instagram.com/on_sul
그렇게 막걸리 사고 룰루랄라 '온수리교회'에 갔습니다
하루동안 절에 교회에, 사실 지나가다 성당까지 봣어요
모든 종교가 섞여있는 이 여행 아주 참 정신이 클린해지는 느끰 ㅎㅎ
'온수리교회'는 저희가 갔을 때 내부 구경은 불가능 했어요
아주 작고 온화한 느낌이라 시간이 남으시면 가는걸 추천드릴게요
사실 할 게 없었어요


그 이후에 머 할거없나~ 하고 찾아보다가 근처에 '소창체험관'이 있다는걸 알게 됐어요
그곳에서는 무료로 체험이 가능한 것들이 많아요
저희는 털레 털레 들어가서 방직 구경하고, 순무차를 준다길래
들어가게 되었어요
순무차를 마시다가 손수건 만들기 체험이 있길래 급히 전화로 예약했어요
예약방법: https://www.ganghwa.go.kr/open_content/tour/trip/experience.jsp

사람도 없어서 거의 1:1 클라스처럼 진행되엇는데,
스탬프와 펜을 가지고 손수건을 예쁘게 꾸미는 체험이었어요
20분만에 할 수 있는 간단한 체험이라 재밌었어요
심지어 무료 !


그 외에도 컵받침(코스터) 체험기도 있다는데 저희는 그건 패스했어요 (찾아보니 무료는 아니었던듯해요)
강화도에는 이렇게 무료체험이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다 놀고 강화여객 자동차 터미널 가서 좀 기다리고 버스타서 합정역가서 끁 ~!
사실 시간이 있었다면 '강화풍물시장'가서 밴댕이무침에 막걸리 마시고 싶었는데, 집 갈길이 멀어.. 결국 포기하고 갔어요
그치만 이렇게 아쉬움 하나쯤은 있어줘야 또 오겠져?

강화도도 야무지게 접수 성공 !
한눈에 보기 !
- 조양방직: 강추 bbb 넓은 카페에 재미난 조형물 많고, 터치가능한 골동품들이 많았으며 조양방직의 역사를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
- 강화풍물시장: 먹으러 가기 좋은 시장 특히 밴댕이무침 !
- 덕진진: 슥 훑어보기 좋았어요
- 초지진: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덕진진 갈 때 같이 구경하면 좋을 곳
시간 확인하시고 가보셔여 - 강화도맛집 숯불생선구이: 거의 무슨 생선구이 오마카세
바로 구워먹는 생선들 -> 구워진 생선들로 즐기기 좋음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질좋은 생선 즐기기 딱 좋음 - 메타포레스트: 숲속에서 커피 즐기고 싶으면 여기 추천 BUT 커피산미 안좋아하면 다른 음료 드셔요
- 삼랑성꽁보리밥집: 비빔밥 + 된찌 조합 구뜨 !
- 전등사: 높아서 등산하는 기분이긴하지만 그늘도 있고, 사람도 많아서 활기찬 느낌의 절
- 금풍양조장: 딱 적당한 단맛과 부드러운 막걸리 b 시음도 가능하고, 사장님이 막걸리 설명도 잘 해주셔서 좋아뜸
기회 되면 막걸리 체험도 해보셔요 - 온수리교회: 시간 남으면 가세요 작고 평화로운 느낌
- 소창체험관: 무료 체험 다양 (순무차 시음, 손수건 제작 등) 시간 남을 시 가보는 거 추천 b
강화도의 명물이 어떤건지 확실히 파악하기 좋은 체험들이었어요
코스
1 일차
합정역 - 강화여객 자동차 터미널 - 조양방직 - 강화풍물시장 - 덕진진 - 초지진 - 강화도맛집 숯불생선구이 - 숙소 - 산책
2 일차
메타포레스트 - 삼랑성꽁보리밥집 - 전등사 - 금풍양조장 - 온수리교회 - 소창체험관 - 강화여객 자동차 터미널 - 합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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